총사업비 655억원 투입, 이달 말 3구간 준공
통학로 확장·공영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도 확대
통학로 확장·공영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도 확대

24일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 구간은 퇴계원사거리에서 퇴계원고등학교까지 총 연장 1.6km다. 점검 당일 주 시장과 시민들은 퇴계원중학교에서 주공아파트 구간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교통 흐름, 보행 안전, 시설 배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주민들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 혼잡 해소 △보행자 안전시설 확대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제시했으며, 시는 이를 반영해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필요한 개선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로드체킹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현장 확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불편 해소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로 개설 및 정비 과정에서 시민의 눈높이와 경험을 적극 반영해, 남양주시의 교통 인프라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퇴계원 도로 확장공사는 2003년 시작된 장기 사업으로, 시는 총 655억 원을 투입해 4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4구간(390m)을 시작으로 1·2구간(562m),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3구간(685m)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 전체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남양주시는 도로 확장과 병행해 퇴계원 생활권의 교통 인프라 전반을 정비하고 있다. 시는 37억 원을 들여 퇴계원초·중학교 통학로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며, 오는 6월부터는 퇴계원중학교 운동장 지하에 17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시작한다. 해당 주차장에는 총 1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인프라 정책을 확대해, 도심 혼잡 완화와 보행환경 개선, 공공주차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