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약 29억원 사업비 투입
당도 16.7Brix, 산도 0.41% 선물용 품질
당도 16.7Brix, 산도 0.41% 선물용 품질

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이지플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을 비롯해 왕희상 기획조정과장, 이동혁 사과연구센터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지플은 스마트 과수원특화단지 조성 사업 대상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조·중생종 사과다.
앞서 포항시는 죽장면 상옥지구 20ha 부지에 약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축형 평면 과수원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지플은 당도 16.7Brix, 산도 0.41%로 추석 선물용에 적합한 품질을 갖췄다. 현재 포항시 사과 재배면적의 89%는 만생종이다. 이 가운데 후지 계열이 87%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품종 다양화와 기후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과수산업 전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지플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경북 사과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포항을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