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발전 5대 전략 발표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조선업 미래 발전 5대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조선업이 대전환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약속을 내세웠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과 전기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와 선박용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이끌겠다"며 "친환경 연료 추진선과 운반선, 화물창 국산화 등 초격차 원천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쇄빙기술 적용 선박과 저온‧극한 운항 선박을 개발해 북극항로 중심국가로 도약을 추진하겠다"며 "자율운항 지능형 시스템 실증 지원과 원격제어 시스템 상용화로 스마트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장 잠재력이 큰 해상풍력을 연계한 풍력 선박 시장 개척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해상풍력설치선(WTIV)‧유지보수지원선(CSOV)‧해저케이블설치선(CLV) 등 관련 선박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해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고, 동시에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RG)의 적기 발급과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 확대로 중소 조선사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때 중단된 중소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R&D)를 재개하고, 대·중소 조선사 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선박 제조 전 공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특수선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K-조선업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금 지역경제의 든든한 주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