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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지하차도·터널 11개소 조명 개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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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지하차도·터널 11개소 조명 개선 완료

5년간 50억 원 투입…덕릉터널 포함 전 구간 LED 전환
스마트 LED 도입으로 전기요금 50% 절감
경기 남양주시 지하차도·터널 11개소 조명 개선사업이 완료된 모습.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남양주시 지하차도·터널 11개소 조명 개선사업이 완료된 모습.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관내 지하차도와 터널에 대한 조명시설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덕릉터널 노후 가로등 교체 공사를 완료하면서, 총 11개소 구간에 대한 노후 조명 정비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터널 및 지하차도의 조도 저하, 조명 고장 등에 따른 운전자 시야 확보 문제와 교통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5년간 약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차별 정비계획에 따라 노후 조명 교체 및 전력설비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조명이 교체된 구간은 덕릉터널을 포함한 주요 터널과 지하차도로, 전 구간에 고효율 LED 조명이 설치됐다.

기존 배전설비와 제어시스템도 함께 정비돼 조명의 안정성과 유지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이번 조명 개선사업의 핵심은 스마트 조명시스템인 ‘디밍제어 기술’이다. 이는 시간대별 교통량과 자연광 변화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야간 시야 확보는 물론 전기요금을 약 5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 등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야간 교통사고 예방 △도시 미관 개선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향상 △장기적 유지관리비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영 도로관리사업소장은 “터널과 지하차도는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시설”이라며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운전자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