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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롯데마트 구리점’ 개장 앞두고 사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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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롯데마트 구리점’ 개장 앞두고 사전점검

공약 이행 박차…시민 우선 채용·상권 활성화 기대
리모델링 현장서 주차·접근성 등 시민 편익 중점 점검
다음달 26일 개장을 앞둔 ‘롯데마트 구리점’ 전경. 사진=구리시이미지 확대보기
다음달 26일 개장을 앞둔 ‘롯데마트 구리점’ 전경. 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대형마트 유치의 결실을 앞두고 직접 현장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백 시장은 다음 달 26일 개장을 앞둔 ‘롯데마트 구리점’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 요소 사전 해소와 행정 지원 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구리시청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롯데마트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현재 전체 공사 진행률은 약 72% 수준이다. 특히 주차장 진·출입 동선, 고객 동선, 안전시설 확보 여부 등 실질적인 시민 이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백 시장은 “오랜 시간 대형마트 부재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질 없는 개장을 지원하겠다”며 “단순 유통시설이 아닌 지역경제와 직결된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구리점은 ‘그랑그로서리(Grand Grocery)’ 콘셉트의 전국 두 번째 매장으로, 신선 식품과 생활소비재 중심의 1층 전문 식자재 매장, 2층은 문화센터와 뷔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면적은 1만 4495㎡(약 4385평)에 달하며, 전면 리뉴얼을 통해 고객 체류형 쇼핑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롯데마트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원칙을 명문화했다. 이번 개장을 통해 정규직·용역·협력사 포함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인근 상권 회복, 도심 경제 활력 제고라는 다층적 효과가 전망된다.

27일 백 시장은 개장을 앞둔 ‘롯데마트 구리점’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행정 지원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사진=구리시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백 시장은 개장을 앞둔 ‘롯데마트 구리점’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행정 지원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시 관계자는 “유통시설 재유치는 단순 소비 편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정체돼 있던 인창동 상권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고용을 연계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선 7기 당시 유치된 시민마트(구 엘마트)는 대형마트로서 기능 미흡, 임대료 체납 등 다수의 문제가 제기되며 계약 해지 및 점포 명도소송이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 시정은 해당 부지를 정상화하고, 대기업 유통 브랜드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롯데마트 재유치에 성공, 이번 개장을 이끌어내며 공약 이행과 행정 신뢰 회복의 의미를 동시에 갖게 됐다.

이번 점검은 단순 시설 검수 차원을 넘어 공약 이행의 완결성 확보와 지역경제 정책 연계라는 두 가지 목적을 충족시킨다. 유통 업계의 대도시 집중화 흐름 속에서 중소도시의 대형마트 재유치는 행정력과 민간 신뢰의 결합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다. 향후 구리시의 사례는 지방 중소도시 유통 자립 전략의 레퍼런스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