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게임이 시작된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가 글로벌 메가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다. 오는 6월 27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메인 예고편과 2차 보도스틸 15종을 공개하며, 마지막 생존 게임의 서막을 알렸다.

시즌3는 456억 원이 걸린 최후의 게임을 앞두고, 다시 게임장으로 들어간 ‘기훈’(이정재)과 그를 지켜보는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서는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과 함께, 더욱 치밀하고 잔혹해진 게임의 전개가 예고됐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익숙한 동요 “똑똑 누구십니까”로 시작되며, 시즌1의 상징인 ‘영희’가 다시 등장한다. 이번에는 꽃무늬 타이즈를 신은 거대한 ‘영희’의 다리 뒤로 참가자들이 겁에 질려 서 있는 장면이 등장해, 다시 시작되는 생존 게임의 공포를 암시한다.

특히 “왜 나만 살려준 거야”라며 절규하는 기훈의 모습과, 게임 총괄자로 복귀한 프론트맨이 그를 바라보는 장면은 마지막 시즌에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줄넘기 게임, 별빛 골목 등 새로운 게임 장치와 설정도 함께 포착됐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정장을 입고 누군가를 응시하는 기훈, 새로운 번호 132번을 단 프론트맨, 그리고 생존한 참가자 ‘명기’(임시완), ‘금자’(강애심), ‘대호’(강하늘), ‘용식’(양동근), ‘현주’(박성훈) 등 주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배를 움켜쥔 채 총을 맞은 듯 쓰러진 ‘경석’(이진욱)과 게임 초대장을 마주한 ‘준호’(위하준), 가면을 벗고 총을 겨누는 ‘노을’(박규영)의 스틸은 극 중 전개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넷플릭스는 “더 치열하고, 더 강렬해진 마지막 게임이 시작된다”며 “시청자들은 시즌3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완결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공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 중 하나로 기록됐다. 시즌3는 오는 2025년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