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 강조

손 회장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3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연설에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ILO 총회에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한국 노사정 대표로 참석했다.
손 회장은 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사정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노동시장에 맞게 노사가 자율적으로 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ILO를 향해 “획일적인 기준으로 노동시장과 노사관계를 규제하기보다는 각국의 노동시장 현실과 노사정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 있게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손 회장은 연설 이후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 노동시장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로베르토 수아레즈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 마티아스 쏜 ILO 사용자그룹 대표, 탄 희 택 싱가포르 경총 회장 등과 국제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