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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부서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민 불편 해소와 정책 실행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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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부서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민 불편 해소와 정책 실행력 강화”

8호선 부대시설 유치·마을버스 준공영제·공공주택 정책 등 집중 질의
구리시의회 전경.   사진=구리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구리시의회 전경. 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가 도시개발교통국, 일자리경제과, 산업지원과, 구리농수산물공사, 구리도시공사 등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경희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양경애 간사, 김성태 의원 등은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와 제안을 통해 행정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경희 위원장은 특히 8호선 구리역 역사 내 부대시설 유치 지연과 안전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연장 개통 이후에도 광고물 입찰과 편의시설 유치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편이 크다”며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협상과 홍보를 공사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최장 길이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구리역의 경우, 계단 설치 등 교통 대안과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또한 검배체육문화센터 주차장 진출입로 문제에 대해서는 “현 교통 체계로는 사고 위험이 크다”며, 중앙선 분리와 비보호 좌회전 허용을 포함한 교통체계 개선을 구리경찰서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공유주방 '공드린주방'의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롯데마트 재개장과 연계해 적극적인 시민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경애 간사는 LH 행복원가주택 정책의 지역 주거수요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인 가구와 청년 등 취약계층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갈매역세권과 토평2지구 개발 시 이들의 참여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주거행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당부했다.

또한 동구릉역 에스컬레이터 주변 캐노피 미설치로 인한 미끄럼 위험 문제를 제기하며, “경관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개선책이 시급하다”며 관계 부서의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토평2지구 공공주택 개발과 관련한 갈등 해소 방안으로, “현 민관공 협의체를 단순 의견수렴 수준이 아닌, 실질적 조정 권한을 가진 기구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토조합을 통한 실버스테이 타운 조성, 이주민 유형별 맞춤 대책, 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등을 주문하며 신뢰받는 개발 행정 구현을 요구했다.

한편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상이군경에 대한 마을버스 무료이용 혜택이 부재하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마을버스의 경영난, 노선 확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민원과 도시개발·교통정책의 실행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관계 부서와의 협력과 감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