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 C홀 및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며, 김형석 작곡가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 로봇 아메카 등 국내외 저명 인사와 기술이 어우러진 대규모 AI 축제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18일 오전 10시 코엑스 4층 401호에서 열린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등장으로 막을 올리는 개회식은 기술, 예술, 감성, 도시 비전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AI 기반 영상 콘텐츠 ‘화성의 태동’ 상영, 김형석 작곡가의 AI 협업 피아노 연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AI 미래도시 비전 선언, 안숙명 명창의 홀로그램 축하 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AI 사피엔스 시대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어 2회째를 맞는 ‘화성 데이터포럼’에서는 대학(원)생 공모전 본선 진출자들이 도시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도 열린다. 미국, 영국, 중국 등 6개국에서 온 12명의 투자자와 함께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20여 개사가 참가하며, 이 중 5개 기업이 현장 IR 피칭을 진행한다.
이날 코엑스 C홀에서는 ‘MARS 2025 서밋’도 열린다. 1부 ‘도시와 AI’ 세션에는 홍충선 경희대 학무부총장, 현대원 서강대 교수, 유현준 건축가가 참여하며, 2부 ‘산업과 AI’ 세션에서는 현대차, LG유플러스, 삼성전자, 스튜디오랩의 전문가들이 강연을 이어간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정균승 군산대 교수, 김성용 국회 민생정책비서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AI 시대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기본권 보장, 기본주거 실현 방안 등을 제안한다.
같은 날 열리는 MARS 컨퍼런스 1부와 2부에서는 일상과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디지털정부, 행정, 안전, 산업혁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분야 AI 도입 전략과 산업 생태계 전환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이와 함께 AI 산업기술 세미나에서는 로봇의 물리접촉 지능, 생성형 AI 기반 제품 설계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다룬다. 오후에는 ‘2025 화성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려 산업단지 분양 정보 제공 및 맞춤형 기업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미래산업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MARS 2025 컨퍼런스 3부와 4부가 진행된다. 김용석 가천대 교수는 ‘AI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화성의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하며, AI 기반 바이오 헬스, 해양레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 전략을 공유한다.
4부에서는 단국대, 한양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도시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현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MD 상담회가 코엑스 전시장에서 하루 종일 열려 화성시 중소기업 30여 개사가 국내 유통전문 MD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판로 개척을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마존, 현대차, 기아, SK매직, KAIST, 서울예대 등 국내외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특화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AI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MARS 2025는 산업과 정책, 교육, 문화, 예술이 융합된 지방정부 최초의 AI 엑스포”라며 “누구나 AI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