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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반려견 놀이터 21일 시범 개장…“반려문화 확산의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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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반려견 놀이터 21일 시범 개장…“반려문화 확산의 거점 기대”

과천시민들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이미지 확대보기
과천시민들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가 관문체육공원 내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를 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놀이터는 총 400제곱미터(㎡) 규모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여가 공간 확대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으며, 반려견과 보호자가 안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임시 개장일인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검진’ 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날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가 참여해 생명사랑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반려견 건강·행동 상담, 응급처치 교육, 위생관리 안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캐리커처 제작, 인식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모든 행사는 현장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체고 40cm 이하 중·소형견은 홀수일, 40cm 초과 대형견은 짝수일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임시 개장일에는 견종 구분 없이 모든 반려견의 출입이 허용되며, 대형견을 위한 간이 놀이터도 함께 운영된다.

출입은 QR코드 기반의 출입인증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등록된 동물등록번호와 보호자 명의가 일치해야 한다. 목줄 또는 가슴줄 착용, 배변봉투 지참 등 기본 에티켓도 필수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향후 정식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반려견 놀이터가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