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지역미술계·전문가 참여···시립미술관 정체성 방향 논의

한편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론화 기반 조성의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관’을 의제로, 전문가 세미나와 시민 포럼을 통해 미술관의 역할과 비전을 폭넓게 논의했다.
올해는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를 핵심 주제로, 보다 전문화된 논의와 실행 중심의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인천시립미술관은 개관 이전부터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시민 모두가 자발적인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예술·교육·역사 문화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반을 확장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