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면담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경기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협력사업을 비롯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한일 관계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최근 양국 정상이 다자간 회의에서 만나 우호 관계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경기도가 경제·산업의 중심지로서 일본과의 협력이 더욱 활발히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1990년 아시아 최초로 일본 가나가와현과 친선결연을 체결했으며, 이후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협약을 맺고 2023년부터는 도쿄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간 도는 일본 지방정부들과 경제, 정책, 관광, 문화예술,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가나가와현과의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해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가 경기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