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영안정자금 확대 1500억 원 → 2000억 원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 총력 및 수출위험 부담완화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 총력 및 수출위험 부담완화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따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했다.
특히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며 지역 경제·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또한, 5월과 6월에는 시중은행과 협업하여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3,100억 원을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천시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비율이 확정되어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25% 상호관세 부과는 피했으나 한미 FTA 의 무관세 혜택이 사실상 종료되어 대미 수출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자금조달, 시장 개척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지원 중인 1500억 원의 긴급 자금 중, 8월 1일까지 47개 기업에 총 232억 원이 지원되었으며, 아직 일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대 5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대미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 애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도 적극 확대한다. 8월 중에는 프랑스, 호주 등 10개국 구매자(buyer)를 인천으로 초청해 지역기업 100개 사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피해가 우려되는 뷰티·식품 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인도 등에서의 수출상담회 및 해외 전시회 참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관세로 인해 수출위험도가 높아진 기업들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과 수출보험 등 관련 금융 지원도 확대 검토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인천의 수출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인천경제동향분석센타를 통해 면밀히 분석하여 정책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경제 및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 수립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