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4억 확보…“생활 밀착형 사업에 집중 투자”

하남시가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4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이번 재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편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남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6억 원) △벌말천 인도교 설치(12억 원) △덕풍골 등산로 진입로 조성(4억 원) △미사문화의 거리 보도 정비(8억 원) △하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및 주변부 정비(1억 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사업’은 동부권에 부족했던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시설을 구축해 실질적 교통안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덕풍골 등산로 진입로 조성’은 초등학생 통학로로 이용되던 급경사 비포장 구간에 데크계단과 데크로드를 설치해 안전한 통행 환경을 만든다.
‘벌말천 인도교 설치사업’은 수변2호공원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택지지구 내 단절된 동선을 개선하고, 보행 약자 이동 편의를 강화한다.

‘미사문화의 거리 보도정비 사업’은 잦은 민원이 발생했던 노후 보행로를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보행 환경을 조성하며, ‘하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개선’은 시민 문화 향유 공간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이현재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소중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외부재원 확보에 계속 힘쓰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