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울산항에서 근무하는 소형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28일 울산항만공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예·통선 및 소형 유조선 종사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항은 전체 물동량의 약 80%가 액체화물로 구성돼 있으며, 급유선과 소형 유조선의 운항이 잦고 예·통선이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교육이 마련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선내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법 △기관고장 예방 점검 △비상상황 대응 요령 △팽창식 구명조끼 착용 및 시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울산항 특화 선박 승·하선 안전수칙과 사고 대응 요령 홍보물이 배부돼 종사자들의 안전 인식을 제고했다.

■ 日 니가타현 대표단, 울산항 방문
울산항만공사는 28일 일본 니가타현 대표단을 접견하고 울산항 경쟁력 홍보와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표단은 니가타현·시 공무원, 니가타일보 관계자, 총영사관 전문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울산항의 미래 비전과 주요 인프라를 소개받고 탱크터미널 등 산업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이를 통해 울산항만공사는 일본 서부 지역 신규 화물 유치와 포트세일즈 성과 제고를 도모했다.
니가타항은 일본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무역항으로, 종이·펄프, 화학제품, 원유·가스, 목재칩 등 다양한 화물을 수출입하고 있다. 이번 울산항 방문으로 에너지 자원 및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기대된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이번 방문은 울산항의 경쟁력을 일본에 널리 알리고 양국 항만 간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일본 지역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물동량 증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