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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국 타코마시·시애틀 항만청 방문…교육·물류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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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국 타코마시·시애틀 항만청 방문…교육·물류 협력 확대

23일(현지시각)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과 타코마 시청을 방문해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23일(현지시각)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과 타코마 시청을 방문해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시애틀 항만청을 방문해 지역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각) 타코마 시청을 방문해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최근 체결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의 국제학교 설립 MOU를 계기로 교육 협력을 넘어 문화·경제·물류 등 도시 전반으로 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시장은 “타코마는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한국계 커뮤니티의 뿌리가 깊은 도시이고, 평택은 미국 최대 해외 주둔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도시로, 두 도시는 역사와 현재 모두에서 한미 동맹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싱턴주에는 약 10만 명의 한국계 인구가 거주하며, 상당수가 타코마·시애틀을 포함한 퓨젯 사운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어 평택시 대표단은 시애틀 항만청(Northwest Seaport Alliance)을 방문해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타코마항에는 평택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해 완성차를 비롯한 자동차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정 시장은 “평택항과 타코마항 간 물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 산업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만큼 앞으로 도시 간 협력을 한층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학교 설립을 넘어 교육·문화·경제 협력은 물론, 지역 차원의 교류를 통한 한미 동맹 강화까지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