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설계안 확정… 2029년 복합 공공시설로 완공 예정

용인특례시는 중앙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핵심 사업인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우성건축사 사무소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됐다. 해당 안은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증축하고, 기존 건축물과의 연결을 통해 접근성과 활성화를 높이는 계획을 담았다.

또한 커뮤니티·학습·창업 기능을 통합한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세대 간 교류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주관하고 용인도시공사가 위·수탁을 받아 추진 중이다. 총 348억 원이 투입되며,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 제2공영주차장을 지상 9층 규모의 복합 공공시설로 재구성한다.
시는 11월 중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해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스마트 기술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복합 공공시설로 조성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청년 창업 지원과 중앙동 상권 활성화, 주차난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1~2층은 시민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광장형 휴게공간 ‘스마트라운지(SPACE 137)’와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서고, 3~5층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되며, 6~9층에는 청년창업 지원공간, 평생학습관, 휴게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배치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스마트워크 플랫폼’은 청년과 지역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