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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종합 대상’ 성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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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종합 대상’ 성과 나와

자원순환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인정
인천 미추홀구가 ‘민선 8기 전국 기초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미추홀구가 ‘민선 8기 전국 기초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
인천시 미추홀구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한 ‘민선 8기 전국 기초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3개 기초 지방정부가 총 137건의 정책을 응모했고,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거쳐 미추홀구가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미추홀구는 도심 속 유휴공간을 비예산 방식으로 활용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미추홀구 ESG 센터’를 마련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 정책을 결합한 민·관·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G 센터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페트병 무인 수거기 32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센터 인근 편의점 17개소와 연계한 재활용품 수거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약 700개의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다세대주택 등 생활권에 배치해 어르신 일자리와 직접 연계하고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은 투명 페트병을 세척·건조·압축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이렇게 선별된 재활용품은 협력업체를 통해 장갑, 조끼, 수건 등 새활용 제품으로 생산된다.

특히 생산품은 공공기관 등에 판매되어 수익금이 다시 인건비 및 센터 운영비로 환원되는 선순환 체계를 이루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달부터는 장난감 무상 수거·수리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수리된 장난감은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에게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전달해 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더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미추홀구 ESG 센터는 지역 어르신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미추홀구 시설관리공단, 미추홀시니어클럽, 롯데케미칼, 인하대 등 민·관·산·학이 함께 만든 혁신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