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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영덕군과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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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영덕군과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산불피해 입은 벚꽃전망대 지역 '탄소중립 숲'으로 조성...2026년초 착공, 연말 준공 예정
전자기기와 멤브레인, 의료기기를 융합한 기술 기반 토털 솔루션 기업인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가 경북 영덕군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바다와 산 숲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탄소중립 숲으로 조성한다. '탄소중립 숲'은 영덕군 산불피해 지역에 나무를 심어 산림을 복구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기능할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산림재생 사업이다. 시노펙스는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노펙스 CI. 사진=시노펙스이미지 확대보기
시노펙스 CI. 사진=시노펙스

시노펙스와 영덕군은 26일 영덕산불피해지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서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와 시노펙스 정민재 부사장 등은 이자리에서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중에서 탄소중립 숲으로 조성할 지역 결정과 목표일정 등을 세웠다.

올해 3월 말 경북 영덕군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나 영덕읍과 지품면, 축산면 일대 53개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다.

탄소중립숲 지역으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중 바다와 산 숲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벚꽃전망대 지역 약 1만8000㎡ '탄소중립 숲' 조성 지역으로 확정했다. 공사는 내년초 시작해 연말에 준공하기로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왼쪽)와 정민재 시노펙스 부사장이 26일 '영덕 산불피해지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 중간보고회'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시노펙스이미지 확대보기
김광열 영덕군수(왼쪽)와 정민재 시노펙스 부사장이 26일 '영덕 산불피해지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 중간보고회'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시노펙스

김광열 영덕군수는 "도내 기업 시노펙스가 제안한 '탄소중립숲' 조성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면서 "산불 피해 복구와 영덕의 자연 환경인 바다와 산 숲을 연계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재 시노펙 부사장은 "탄소중립 숲을 조성해 기업이 성장한 지역사회의 산불 피해 복구에 기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 부사장은 "영덕지역은 40여 곳의 하수처리장과 정수장이 있다"면서 "수처리에 사용되는 해외 수입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시노펙스의 필터 솔루션이 시너지를 낼 수있는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노펙스 공장 전경과 정문에 있는 회사 로고. 사진=시노펙스이미지 확대보기
시노펙스 공장 전경과 정문에 있는 회사 로고. 사진=시노펙스

휴대폰 부품으로 들어가는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액체여과와 수처리 시스템용 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인 시노펙스는 경북 포항과 김천, 천안에 필터 공장을, 베트남에는 FPCB 등을 위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시노텍스로 지분율은 9.90%다. 21년째 근무하고 있는 손경익 대표이사(60)도 0.01%의 주식을 가진 주주다. 지난해 매출 2383억 원을 올렸으며 올들어 9월 말까지 205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노펙스는 영덕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영덕방문 컨텐츠 공모전인 '착한여행' 캠페인을 12월 말까지 하고 있다. 대상 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 1등 에게는 시노펙스 전자부품(PBA)이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7 1테라, 2등(2명)에게는 갤럭시 폴드 기본형, 3등(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8 클래식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