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서부발전이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풍백 육상풍력단지(총 75㎿)를 준공했다. 공기업이 생산한 풍력 전력을 국내 기업과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으로 공급하는 RE100 1호 모델이 현실화됐다.
풍백 단지는 5㎿급 터빈 15기로 구성됐으며, 서부발전은 지분투자·O&M 기술 자문을 맡아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생산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돼 RE100 달성·ESG 강화에 기여한다.
7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최근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풍백 육상풍력단지 준공식을 열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풍백 사업은 총 75㎿ 규모로, 5㎿급 터빈 15기를 집적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와 운영·유지관리(O&M) 기술 자문을 수행해 금융·기술 리스크를 낮추고 프로젝트의 은행가능성을 확보했다.
이번 준공으로 공기업이 생산한 재생전력을 기업이 직접 구매하는 RE100 PPA 1호가 가동된다. 장기 고정가격 계약을 통해 수요기업은 탄소배출 회계의 투명성(스코프2)을 확보하고, 서부발전은 발전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단지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 공장에 순차 투입돼 RE100 이행과 수출 신뢰도 제고에 활용된다. 계통 접속·출력 제어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체계로 변동성 대응을 강화했고, 지역에는 부지·인허가 단계 상생 프로그램과 설비 유지보수 수요가 발생한다.
회사는 △RE100 연계 풍력·태양광 확대 △직접 PPA 표준모델 확산 △계통·운영기술 고도화 △지역 상생형 개발모델 정착을 추진한다.
풍백 육상풍력단지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함께 출력 예측·수요관리가 관건이다. 기업 측면에선 재무·회계 기준(REC·에너지속성증서) 정합성, 공급 안정성과 계약 기간·가격 공식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특히 공기업 주도의 RE100 직접 PPA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장기계약–운영기술–지역상생이 맞물릴 때,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이중 목표가 동시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 지원해 산업계의 지속가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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