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카카오데이터센터에서 사업 현황 영상 시청과 브리핑을 진행한 뒤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달 말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정되는 즉시 본격 추진에 들어가고, 필요한 경우 공기도 앞당기겠다"며 "기업 유치도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지도가, 나아가 경기도 경제지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기업 의견을 청취한 김 지사는 “개별 기업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산업 생태계 전체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생산부터 마케팅, 인력 조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 구체적인 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는 안산시 사동 일원 1.66㎢(약 50만 평)에 조성되는 첨단 산업지구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4,105억 원이 투입된다. 핵심 전략산업은 첨단로봇과 제조 분야이며, 한양대 ERICA,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글로벌 기업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전통 제조업 중심의 반월·시화 국가산단의 디지털 혁신 전환도 촉진될 전망이다.
도는 2022년 ASV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개발계획 수립, 산업부 협의, 투자유치 활동 등을 3년간 이어왔다.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안산시·한양대학교와 함께 계획을 구체화해 올해 9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12월 말 최종 고시만을 남겨두고 있다.
ASV 조성이 본격화되면 약 2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2천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경기도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