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지질생태관광 거점 ‘임진강 자연센터’ 개관

연천군은 지난 11일 지질생태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임진강 자연센터’ 준공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진강 자연센터는 연천군 미산면 마동로196번길 226-23에 위치하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으로 지정된 연천군의 지질·생태 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이곳은 전시·교육·체험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개관 이후 무료로 개방돼 상설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질생태전시관, 세미나실, 영상홍보실, 체험교실, 카페, 전망대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관광휴게시설과 교육·전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설전시실에서는 연천군의 지질과 생태, 평화·문명적 가치 등을 체험형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2층 체험교실에서는 ‘화산에서 태어난 연천’ 프로그램, 천연기념물 두루미를 형상화한 ‘밸런스 두루미’ 만들기 등 교육형 체험 활동이 마련돼 지역의 지질생태 특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이자 조선시대부터 ‘임진적벽’으로 알려진 임진강 주상절리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임진강 일대에서 관찰되는 호사비오리 등 다양한 생물들을 통해 연천군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임진강 자연센터가 연천군의 우수한 지질생태 자원을 널리 알리고, DMZ 접경지역으로서 연천군의 문명적·생태적·평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지질생태관광의 중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