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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만5000호 규모 ‘노후계획도시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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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만5000호 규모 ‘노후계획도시 정비’ 나선다

선도지구 공모 착수···5개 지구 특별정비예정구역 대상
2026년 8월 최종 선정···유정복 시장, 인천 미래 정비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미래의 인천발전을 위해 대대적으로 노후 계획도시를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연수·선학지구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1만5000여 호 규모의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노후화된 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선도 사업이다.

공모 대상지는 △연수·선학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만수1·2·3지구 등 5개 특별정비예정구역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될 경우 연수·선학지구 6300호, 구월지구 2700호, 계산지구 2550호, 갈산·부평·부개지구 2400호, 만수1·2·3지구 1650호 등 총 1만5600여 호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선정 기준은 주민 참여도, 정비의 시급성, 사업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특별정비계획을 우선 수립할 수 있어 사업 추진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모 일정은 오는 12월 15일 공고를 시작으로, 2026년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최종 선정 결과는 2026년 8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22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공람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지방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특별정비위원회 심의·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노후계획도시정비는 기존의 개별 재건축 중심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전반을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선도지구 공모를 통해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우선 발굴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선도지구 공모 신청 방법과 평가 기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등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계획도시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경쟁력과 정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