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동 주민들 “소음·진동은 감내, 정차는 배제…정치권 소통 단절이 더 큰 문제”
이미지 확대보기갈매신도시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갈매동 일대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연합회는 “소음과 진동을 감내해야 하는 지역에 교통분담금 약 400억 원을 부담시키고, 유지관리 플랫폼과 무인신호기 등 각종 시설은 집중 배치하면서도 구리시만 유일하게 무정차하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당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GTX-B 사업 자체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갈매역 인근 경춘북로 일대에는 환경 문제 해결과 정차 없는 사업에 대한 반대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다수 게시되며 지역 여론을 드러내고 있다.
갈매역 정차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김용현 구리시의회 의원도 1인 시위 첫날부터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 나섰다. 김 의원은 갈매역과 구리 돌다리 사거리, 윤호중 국회의원 사무실 앞 등에서 연이어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정차 필요성을 알렸다.
청년 세대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갈매동에 거주하는 김민(26) 씨는 “8년 넘게 살면서 수많은 정치인의 약속을 들었지만 지켜진 것은 없었고, 해명이나 소통조차 없었다”며 “표만 얻고 책임지지 않는 정치에 분노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갈매신도시연합회와 김용현 의원은 윤호중 의원 사무실 앞 시위를 마친 뒤 보좌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검증용역 이후 한 달 넘게 단절됐던 국회의원실과의 공식 소통이 재개된 셈이다. 김 의원은 면담에서 해당 사안이 여야를 초월한 지역 공통 현안임을 강조하며, 갈매역 정차와 관련한 제도 개선과 정부 협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석윤 지역보좌관은 “검토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제기된 요구 사항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갈매신도시연합회는 “정차 없는 GTX-B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향후에도 1인 시위와 현수막 게시, 집회 등을 통해 갈매역 정차가 이뤄질 때까지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