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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IFEZ 대관 실적 커 ‘송도컨벤시아’ 확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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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IFEZ 대관 실적 커 ‘송도컨벤시아’ 확장 필요

송도컨벤시아, 2025년 역대 최대
행사 1,033건·방문객 106만 돌파
송도켄벤시아 전경 사진=인천경제청이미지 확대보기
송도켄벤시아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송도컨벤시아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시·회의 개최 규모와 운영 성과 전반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 마이스(MICE)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총 1,033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하며 2018년 2단계 확장 개관 이후 가장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전시장 가동률은 59%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매출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를 찾은 방문객은 약 106만 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객은 약 5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이는 국제회의 유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행사 유형별로는 총 1,033건 가운데 회의가 898건, 전시가 135건이었다. 특히 국제회의는 196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20여 일간 진행된 2025 APEC 고위관리회의(SOM III)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전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하이록스(HYROX) 인천 등 대형·전략 행사 유치도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송도컨벤시아의 성과는 수치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시장의 적정 가동률은 50~60% 수준으로, 60%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경우 신규 행사 유치 실패와 잠재 고객 이탈 위험이 커진다.

송도컨벤시아의 59% 가동률은 사실상 완전 가동 수준에 가까운 수치로, 중장기적인 시설 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며 확장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방침이다.

3단계 확장 사업은 기존 송도컨벤시아 옥외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시장 3개 홀을 추가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가되는 전시장 면적은 약 1만4,000㎡이며, 판매시설도 기존 대비 50% 확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3,117억 원으로 추산된다. 확장이 완료될 경우 송도컨벤시아는 국제 대형 전시와 고부가가치 글로벌 회의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행사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5,812억 원, 고용유발효과 6,237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단순한 시설 운영 성과를 넘어, 인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준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송도컨벤시아의 지난해 성과는 인천이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3단계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송도컨벤시아를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개관한 송도컨벤시아는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쳐 현재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장 4개 홀과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프리미엄볼룸·그랜드볼룸) 2개를 갖춘 인천 대표 전시·회의 시설이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