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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인천시 “복지가 달라졌어요”···진화하는 '외로움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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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인천시 “복지가 달라졌어요”···진화하는 '외로움 돌봄'

유정복표 복지, 주거·경제·관계까지 3646억 배정
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양훈 기자
복지는 언제나 한발 늦다는 말이 있다. 사회가 변한 뒤에야 제도가 따라온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한발 빨리 ‘외로움’을 정책으로 끌어올렸는데 복지가 어디까지 진화될 수 있을지 행정의 변화가 놀랍다는 시각이다.

인천의 1인가구는 41만1,000가구. 전체 가구의 32.5%에 이른다. 이미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를 변화하도록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끄는 시정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혼자 사는 삶을 도시가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인천시는 2026년을 기점으로 1인가구 정책을 전면 재설계했다. ‘2026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에는 총 3,6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6개 정책영역, 46개 세부사업. 이 숫자만 봐도 외로움을 감정의 문제가 아닌 도시가 관리해야 할 사회적 위험군 문제로 봤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예산 방향이다. 전체 예산의 약 83%인 3,040억 원이 주거 안정에 집중됐다. 주거급여, 인천형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 ‘집이 있어야 삶이 가능하다’라는 상식을 정책으로 구현했다.
청년 1인가구를 향한 정책 또한 “혼자 살아도 최소한의 조건은 도시가 보장한다.” 월세 부담 완화와 공공임대 확대로 청년 세대에게 경제생활 434억 원을 배정했다. 또 긴급복지, 노인 1인가구 일자리 등 소득·노동·돌봄까지 챙겼다.

이번 정책의 진짜 변화는 ‘조직’에서 드러난다. 인천시는 외로움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외로움정책과’를 지정하고, 2026년 1월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했다. 흩어져 있던 정책을 하나로 묶고, 15개 부서를 협업 체계로 공식화했다.

정책은 ‘1인가구 행복동행사업’, 폐파출소를 활용한 ‘마음지구대’,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공동체 텃밭 조성 등은 고립을 예방하고 관계를 회복시킨다. 1인가구 포털 개편을 통해 정보 접근성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인천이 선택한 길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복지가 도시 경쟁력이 되는 시대, 인천은 가장 먼저 ‘외로움’을 끌어안았다. 2026년 이후, 인천은 대한민국 도시 복지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복지가 달라졌다는 말, 그 실행력 앞에 시민들은 박수를 보낸다.

유정복표 외로움돌봄국 광폭 행보는 행정으로 ‘가족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런 단단한 끈이 외로움을 챙기고 있다. '1인가구가 느끼는 외로움을 시스템으로 사회적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뛰고 있다.
유준호 외로움돌봄국장은 새로운 복지 모델 2026년 출범과 함께 “대시민 서비스는 민선 8기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시장님을 비롯해 전 공무원들이 복지 제도가 완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은 물론 행복한 인천 복지를 위해 뛰겠다”라고 밝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