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시, 현장서 ‘조직 공감대’ 소통 통해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시, 현장서 ‘조직 공감대’ 소통 통해 강화

유정복 시장, ‘찾아가는 월례조회’
직원 목소리서 정책 답 찾아 반영
생로병사(生老病四) 맞춤 복지 발표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형식적인 내부 행사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에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고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13일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직원 월례조회’를 열고, 본청 외 사업소와 직속기관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월례조회는 기존의 일방적 보고·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마주 앉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직원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제도는 의미가 없다”라며, “조직이 건강해야 시민을 위한 행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근무 여건 개선,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도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고, 유 시장은 즉석에서 직접 답변하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조직 활성화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복무·복지 개선 대책도 함께 발표됐다. 시는 직원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생로병사(生老病四)’ 맞춤 복지정책을 단계적 추진한다.

먼저 ‘생(生)’ 분야에서는 직원의 일상에 여유와 행복을 더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올해부터 본청 외 사업소 직원에게 모바일 생일 케이크 쿠폰을 지급하고, 생일이 포함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생월 특별휴가’ 1일을 신설한다. 또한, 장기재직휴가를 다음 재직 기간으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실효성을 높인다.

‘노(老)’ 분야에서는 고령의 부모를 돌볼 수 있도록 ‘효도휴가’ 신설을 검토한다. 만 75세 이상 부모를 둔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방안으로, 조례 개정을 거쳐 제도화할 계획이다.
‘병(病)’ 분야는 ‘아픈 직원 제로(0)’를 목표로 한다. 기존 청사 내 한의원 운영에 더해, 일반진료와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처방전 발행까지 가능한 부속의원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해당 제도는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四)’ 분야에서는 주 4.5일 근무제 활성화에 나선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는 유지하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장 근무 후 금요일 오후 1시 퇴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서 공모를 통한 시범 운영과 함께, 유연근무 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자녀 이상 다자녀 직원 우대 정책, 직원 사생활 보호 조항 신설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직원이 행복해야 조직이 살아나고, 조직이 살아나야 시민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직원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직원 월례조회’를 정례화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변화가 느껴지는 시정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