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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역 환승센터 오늘 개통… 고질적 교통 혼잡 뚫고 ‘경기 동북부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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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역 환승센터 오늘 개통… 고질적 교통 혼잡 뚫고 ‘경기 동북부 거점’ 도약

경의중앙선·8호선 잇는 환승 허브 구축
버스·택시·일반차량 동선 분리로 편의성 극대화
지난 2일 열린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 개통식. 사진=구리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열린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 개통식.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의 해묵은 과제였던 구리역 인근 교통 혼잡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구리시는 지난 2일 구리역 인근에서 대중교통 간 유기적 환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3일 시에따르면 이번 환승센터 건립은 경의중앙선 구리역 주변 도로변에 마을버스와 택시, 일반 차량이 뒤엉키며 발생하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원대로를 중심으로 양측에 조성된 환승센터는 총면적 약 7,600㎡ 규모로, 돌다리사거리 방향(3,730㎡)과 동구릉역 방향(3,870㎡)으로 나뉘어 들어섰다.

센터 내부에는 버스 승강장 3개소와 택시 승강장 2개소가 배치됐으며, 특히 그동안 별도 공간이 없었던 일반 차량 전용 승·하차 구역을 확보해 도로 위 불법 주정차 및 급작스러운 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아울러 전기차 급속충전기 6대와 자전거 거치대 등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도 함께 갖췄다.

구리시는 이번 개통에 그치지 않고 연계 교통망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 공사를 통해 환승센터에서 8호선 구리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를 개설한다. 이를 통해 버스나 택시에서 하차한 시민들이 곧바로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제로 웨이팅(Zero-Waiting)’ 환승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열린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 개통식 모습. 사진=구리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열린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 개통식 모습. 사진=구리시

현장에서 만난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환승센터 개통은 단순한 교통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출퇴근길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해 구리전통시장 등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동북부의 관문인 구리역은 그간 폭발적인 교통 수요에 비해 기반 시설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환승센터 개통은 분산되어 있던 교통 수단을 한곳으로 모아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시설 개통 초기 예상되는 이용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현장 안내 인력 배치와 기존 버스 노선과의 유동적인 연계 조정이 향후 성공적인 정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내 환승 거점 구축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