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 입구에 박성현 응원 현수막 걸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에서 하면 경기가 잘 풀린다. 다만, 전성기 때의 샷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 중상위권은 간다. '남달라' 팬심의 덕일까?
'남달라' 박성현(32·더 비스타CC) 얘기다.
3일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규 대회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2라운드.
박성현은 지난해 3개 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했다. 해외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비록 컷 탈락했지만 국내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웃맨 오픈에서는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물론 2024년에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탈락했다. 손복 부상이 회복이 완전하게 되지 않아 잘 안 풀리던 시기였다.
2012년에 프로에 데뷔한 박성현은 드림투어를 거쳐 2014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KLPGA투어 통산 10승이다. 2015년 3승, 2016년 무려 7승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미지 확대보기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날아간 박성현은 신인상과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2017년 데뷔하면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CP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헸다.
2018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엄십을 비롯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인디 위민스 인 테크 챔피언십 등 3승을 추가했다. 2019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P&G에서 2승을 보태 통산 7승이 됐다.
잘 나가던 박성현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경기력이 약해졌다. 2020년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본선에 올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무너진 샷은 회복되지 못했고, 2021년 19개 대회에 출전해 10번이나 컷탈락했다. 이듬해도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18개 대회에서 10번밖에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17개 대회에 나가 겨우 반타작 넘는 9번 본선에 올랐으나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3년 국내 대회에서 샷을 하다가 돌을 치는 바람에 손목 부상을 당했다. 결국 2024년 부상으로 인해 도저히 경기를 뛸 수가 없어 병가를 냈다.
1년을 쉰 박성현은 결국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7번만 본선에 오르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드를 잃었다. 2부 엡손투어로 밀려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코스탓에 티샷을 할 때 주로 우드를 잡았고, 드라이버도 이전에 비해 거리도 현격히 줄었다.
박성현은 KLPGA투어도 시드가 없다. 결국 LPGA투어에 머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LPGA투어 전성기 때의 드라이브는 평균 270야드 이상을 때리고, 300야드 이상도 곧잘 날렸다. 아이언 샷도 정확해 랭킹 '톱10' 들었다. 다만, 퍼트가 문제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드라이브 랭킹도 60위권으로 밀렸고,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50위권이었다. 퍼트수는 28개 안팎에서 30개를 넘어서며 100위권을 벗어났다.
이번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평균 거리는 나이 탓인지 이전보다 확실히 줄었다. 다만, 특정홀에서 285야드 까지 때린 것을 보면 국내 대회에서는 거리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은 것 같다.
'남달라' 팬들은 박성현이 국내에 복귀하길 간절히 바라지만 박성현은 LPGA투어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른 뒤 오고 싶다는 것이 진짜 속내가 아닐까 싶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