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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묻지도 듣지도 않는 정치, 항공MRO는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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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묻지도 듣지도 않는 정치, 항공MRO는 기다리지 않는다

정치가 여전히 ‘형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역 여론 거세
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양훈 기자
영종 국제도시의 '하늘길'에는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항공산업은 미래 먹거리라고 외쳐도, 정작 산업을 어떻게 움직일 지 대해 지역 정치권의 논의는 사실상 전무하다.

묻지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그들의 무관심에 시민들은 분노한다. 최근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의 항공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먹거리 정보 이외는 거의 깜깜한 게 현실이다.

그래서 로컬 매체인 '영종일보'의 지적이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수십 년을 보낸 전문가들은 분명히 말했다는 것, 항공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경험의 축적’이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접근 방식은 여전히 단순하고, 유치하면 끝난다는 식이다. 항공MRO 사업은 그렇게 움직이는 산업이 아니라고 한다.
특히, 시설 하나를 세운다고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검증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영종 기자단을 통해 밝혔다.

기자단의 분석은 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외면한 채 이번 지선에서 자신들이 적임자라고 외치는 정치인들은 결국 ‘그럴듯한 구호’에 머물 뿐이란 판단이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을까 참 안타까운 외침만 일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항공 전문가는 씁쓸하게 말한 이유는 분명했다. “직책은 있는데,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항공산업특별위원장이라는 이름도 주어졌지만, 위원회는 꾸려지지 않았고 논의도 없다는 것이다. 그저 명함 위에 남은 타이틀, 정치는 그렇게 ‘역할 없는 직책’이란 일침은 씁쓸함이다.

왜 전문가들에게 묻지 않는가. 이유는 어렵지 않지만, 해답은 실종이었다. 선거는 짧고, 정책은 길기 때문이다. 깊이 있는 준비보다 당장 표심으로 파고드는 메시지가 더 중요해진 구조다.
이는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들고, 실패 가능성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의 이야기는 늘 불편한 진실이다. 정치가 선택하는 길은 묻지 않아야 자유롭다.

그래야 향후 책임도 없다. 유권자들을 말로 속일 수 있는 장점이 크다는 사실이 중론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분명하기에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항공산업에 있어 현장을 모르는 정책은 반드시 현장에서 멈춘다는 것, 실행되지 않는 계획은 곧 실패한 정책으로서, 영종도에는 이미 수많은 항공 전문가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문제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묻지 않는 정치가 문제다. 영종구에서 영종일보 등 기자단은 현장에서 답을 봤다. 항공은 경험으로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책은 실행으로 증명되고, 그 사이를 잇는 것은 언제나 전문가였다. 그래서 이제 바꾸라는 외침은 정치권에서 심각성을 가지고 이런 사안을 챙기는 대안 제시가 정치라고 한다.

정치인들이 전문성 부제인데 브리핑할 수가 있겠냐는 것이다. 이제는 따질 시간보다도, 지금이라도 묻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직시해 미래로 가야 한다. 미사여구는 울리는 꽹과리다.

정치가 계속 외면한다면, 심판만 있다. 정치하려고 한다면 전문성을 갖추고 선거에 나와 설명하고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해야 한다. 그래서 경험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공부하지 않은 정치인에게 주민의 표심이 외면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권력을 누리기 위한 정치로 분석된다.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잘 분석해야 한다.

인천공항 전경, 영종구 풀 사진=영종일보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공항 전경, 영종구 풀 사진=영종일보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