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공백 겪은 경험 반영… 독립형 대응체계 구축 핵심
2026년 8월 준공 목표… 동선·접근성 중심 ‘군민 체감형 시설’ 강조
2026년 8월 준공 목표… 동선·접근성 중심 ‘군민 체감형 시설’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청도군은 지난 28일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주요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82%로, 외부 시스템 비계 해체가 완료되는 등 전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구 군민·운경회관 부지에 총사업비 349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7,442.7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2022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경험이 바꾼 설계… ‘분리형 대응체계’ 구축
이번 신축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감염병 대응 기능의 독립성 확보에 있다.
청도군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보건소와 민간 병원이 동일 건물을 사용하면서 감염 확산과 방역 대응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한계를 경험했다. 실제로 동일 건물 내 병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응 지휘 체계가 흔들리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험이 반영되면서, 신축 보건소에는 별도의 감염병 대응 공간을 포함한 독립형 운영 체계가 설계됐다. 평시에는 일반 진료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분리 대응이 가능한 구조다.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업은 ‘시설 확충’보다 ‘기능 재편’에 무게가 실린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군민이 실제로 편한 구조'… 동선 중심 설계 점검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단순 시공 상태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용자의 실제 경험을 기준으로 설계를 보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막바지 공정… '안전 관리가 품질 좌우'
공정이 후반부에 접어든 만큼 현장 안전 관리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남 소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 가동을 주문했다. 특히 작업자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인근 주민과 통행자 안전 관리까지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건설 현장은 공정률이 높아질수록 작업 밀도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어, 이 시기 안전 관리가 전체 사업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미지 확대보기단순 이전 아닌 ‘보건 기능 재구성’… 지역 의료 체계 변화 주목
청도군의 이번 보건소 이전 사업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지역 보건 시스템 전반을 재구성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감염병 대응 기능의 독립성 확보, 진료·행정 공간의 재배치, 이용자 중심 동선 설계가 결합되면서 기존 보건소와는 다른 운영 구조가 적용될 전망이다.
향후 준공 이후 실제 운영 과정에서 군민 체감도가 얼마나 개선될지, 또 지역 의료 대응 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