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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유휴공간 ‘문화·교육 인프라’로 전환…도시재생 성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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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유휴공간 ‘문화·교육 인프라’로 전환…도시재생 성과 이어간다

성남 유휴부지 주요 개발 사업 현황도.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 유휴부지 주요 개발 사업 현황도.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장기간 방치된 공간을 시민 중심의 문화·휴식 인프라로 탈바꿈시키며 도시재생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는 ‘성남물빛정원’ 조성 사업으로 공공정책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된 데 이어, 위례·판교 등 유휴부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공간 재활용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조성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남물빛정원은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생한 사업이다. 해당 시설은 1990년대 후반 준공 이후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며 장기간 유휴시설로 남아 있었다.
시는 지난해 산책로를 조성해 부지를 개방한 데 이어, 유입 펌프동을 리모델링해 음악 공연이 가능한 ‘뮤직홀’을 조성했다. 카페와 연습실 등을 갖춘 이 공간은 현재 정기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업시설의 흔적을 살리면서 시민 친화 공간으로 재해석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장기 미활용 부지 3곳에 대한 개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위례스토리박스(창곡동), 판교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 삼평동 일대 부지로, 모두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 인프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판교동과 삼평동 부지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10월 지방투자사업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특히 삼평동 부지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29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수영장과 도서관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위례스토리박스 부지도 공립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평가와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심의를 통과하며 행정 절차를 마쳤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투자심사와 설계 등을 진행한 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민원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문화·교육·체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