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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노마드' 왕정훈,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버디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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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노마드' 왕정훈,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버디 '훨훨'

-21~24일 우정힐스CC
왕정훈의 티샷. 사진=KGA/대회조직위이미지 확대보기
왕정훈의 티샷. 사진=KGA/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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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안성찬 대기자]한국오픈 첫날 신바람을 일이킨 주인공은 '골프노마드' 왕정훈(31·DAEJIN)이다.

21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1야드)에서 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7억원) 1라운드.

왕정훈은 이날 오후조가 경기 중인 가운데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왕정훈은 까다로운 16번홀(파3·255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버디를 4개나 골라냈다. 이어 17번홀(파4, 494야드)과 18번홀(파5·570야드)에서 파로 잘 막았다.
하지만 후반들어 3번홀(파4·474야드)에서 보기를 범한 왕정훈은 5번홀(파4, 544야드)에서 버디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내리막으로 우측에 호수가 있는 쉽지 않은 7번홀(파3·221야드)에서 티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왕정훈의 1라운드 스코어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왕정훈의 1라운드 스코어카드.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왕정훈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보다 유럽투어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뿌리를 내라고 활약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KPGA투어 우승은 없고, 2016년 핫산 II 트로피,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 오픈, 2017년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등 DP월드투어에서 3승이 있다. 2016년 유러피언 신인상을 수상한 왕정훈은 같은 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합계 2오버파 286타를 쳐 공동 43위를 했다.

이 때문에 왕정훈은 노마드라는 닉 네임이 붙었다. 골프클럽만 들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대회를 찾아다니는 '골프 노마드'인 셈이다.
왕정훈은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거리 301.6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2.98%, 그린적중률 75%, 홀당 평균 퍼트수 1.76개, 평균 타수 69타를 기록 중이다.

노마드(Nomad)는 유목민(遊牧民)을 의미한다. 특히,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제한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유목민을 가리키는 21세기는 새로운 개념의 단어다.

이 대회는 코오롱(회장 이웅열)과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강형모)가 공동 주최하며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