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성남아트센터, 창작오페라 ‘바람의 노래’ 선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성남아트센터, 창작오페라 ‘바람의 노래’ 선보인다

박태현 음악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7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
성남문화재단 오페라정원 바람의노래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성남문화재단 오페라정원 바람의노래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 ‘2026 오페라정원’의 세 번째 작품으로 창작오페라 ‘바람의 노래’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7월 1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페라정원’은 정통 오페라의 음악성과 극적 요소는 유지하면서 무대 장치와 소품, 의상 등을 최소화해 음악과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다.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동요 작곡가 박태현의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오페라다. 박태현은 ‘산바람 강바람’, ‘코끼리 아저씨’, ‘태극기’ 등 다수의 동요를 남긴 작곡가로, 1980년대 초 성남에 정착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쓴 인물이다.
성남문화재단 오페라정원 바람의노래 공연 모습. 사진=성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성남문화재단 오페라정원 바람의노래 공연 모습. 사진=성남문화재단

작품은 한국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산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소녀 ‘강바람’이 인형 ‘달’과 함께 바람과 자연, 다양한 생명체를 만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쟁이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도 희망과 우정, 생명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음악은 작곡가 김주원이 맡아 박태현의 대표 동요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극작가 황정은이 대본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서사를 풀어냈다.

작품에는 ‘산바람 강바람’, ‘깊은 밤에’, ‘자장가’, ‘다 같이 노래 부르자’ 등 익숙한 동요가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어 관객들에게 친숙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 참여를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재단은 성남 지역 성악가를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소프라노 허희경을 주인공 ‘강바람’ 역으로 선발했다. 이와 함께 베이스바리톤 우경식이 군인 ‘최범석’ 역을, 테너 이명현이 ‘달’ 역을, 소프라노 박하나가 ‘바람’ 역을 맡는다.

지난해 초연을 이끈 지휘자 김덕기와 연출가 조은비도 다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