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체험·축제 운영·모든 프로그램 무료·‘역사·문화·환경 체험’
이미지 확대보기과거 오랫동안 닫혀 있던 미군기지 터가 시민들의 일상을 채우는 복합 문화 전초기지로 거듭난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캠프마켓’이 단순한 역사적 보존 공간을 넘어,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육 실험실로 변모를 시도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시의 역사·문화·환경적 자산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비전을 공유하는 ‘2026년 캠프마켓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양적·질적 확장이다. 일방적인 관람형 문화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배우는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당장 이달 하순(2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 세션에서는 트렌디한 스포츠 문화를 반영한 러닝크루와 리듬줄넘기를 비롯해 두뇌 자극을 위한 보드게임, 미래 기술을 접하는 기초 AI 활용법 등 14개 강좌가 총 24회에 걸쳐 밀도 있게 전개된다.
특히 직장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스포츠스태킹 등 활동적인 체육 프로그램은 오전 시간대에, 공예나 정보기술(IT) 체험 등은 오후 시간대로 이원화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월간 테마 축제’도 눈길을 끈다. 한여름인 7월 25일에는 반세기 넘게 닫혀있던 옛 기지의 분위기를 살려 교복 체험과 달고나 만들기 등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데이’가 열린다.
단순 재미를 넘어 공간의 서사를 익히는 교육형 프로그램도 후반부에 배치됐다.
가을철인 10월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공간을 채우는 그리기 대회가 마술 무대와 함께 개최되며, 마무리를 장식할 11월에는 반세기 넘는 캠프마켓의 역사 스토리를 퀴즈와 게이미피케이션(미션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캠프마켓 아카데미’가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시 관계자는 예약 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정원이 초과하더라도 예약 대기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라며 “공석이 발생할 경우 행사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한 참여 길도 열어두었다”고 설명했다.
장일진 인천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캠프마켓은 단순히 군부대가 떠난 자리가 아니라 인천의 미래 가치를 시민과 함께 채워나갈 도심 속 허파”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통로를 지속적으로 넓혀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생태공원으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