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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큰 수입란”…계란값 잡으려 1212억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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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큰 수입란”…계란값 잡으려 1212억 쏟아붓는다

8월까지 신선란 2억3139만개 수입
정부 “장바구니 부담 완화” vs 업계 “사육면적 규제가 원인”
지난 4월 16일 충남 당진시의 한 난각업체에서 관계자들이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된 태국산 신선란의 시중 유통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16일 충남 당진시의 한 난각업체에서 관계자들이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된 태국산 신선란의 시중 유통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연합뉴스
정부가 계란값 안정을 위해 올해 8월까지 외국산 신선란 수입에 1212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국내 반입 비용이 30구 한 판 기준 최고 2만원대에 달하지만, 정부가 차액을 지원해 소비자에게는 5000~6000원대에 공급하는 구조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태국·브라질산 신선란 총 2억3139만개를 수입한다. 1월부터 다음 달 초까지 3139만개 수입에 215억원을, 다음 달부터 8월까지 2억개 수입에 997억원을 국고에서 지출한다.

수입란은 현지 가격 외에도 항공 운송비, 저온 유통망, 통관·검역, 재포장, 국내 물류비 등이 더해져 비용이 크게 오른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이 비용 일부를 공적 재원으로 보전하고 있다.

산란계업계는 정부의 사육면적 규제가 계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불렀다고 주장한다. 반면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수입란 공급은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