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반려견·묘 600마리 대상 가구당 최대 20만 원 지원
적십자사·수의사회와 삼각 공조…치료비 부담 덜어 유기방지·안전망 구축
적십자사·수의사회와 삼각 공조…치료비 부담 덜어 유기방지·안전망 구축
이미지 확대보기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기르던 반려동물이 아파도 선뜻 동물병원을 찾지 못했던 소외계층의 시름을 덜어줄 전방위적인 메디컬 케어 사업이 대구에서 막을 올린다.
대구광역시는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의 건강권을 지키고, 양육 비용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사회적약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의 막을 본격적으로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총 600마리 혜택…내장형 칩 등록된 반려견·묘 대상
이번 프로젝트는 당장 적절한 수술이나 처치를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방치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반려동물 총 600마리를 수혜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이 중 100마리에 들어가는 재원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반려동물 보호·복지 성금이 투입되어 민간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상세 지원 요건 및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지원 대상: 내장형 또는 외장형 배지 등으로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및 반려묘
- 지원 범위: 필수 예방접종을 비롯해 각종 질병 치료, 외과 수술비 등 실비의 80% 지원 (20%는 본인 부담)
- 한도 및 신청: 가구당 최대 1마리, 최고 20만 원까지 혜택 환급
- 신청 일정: 오는 7월 13일부터 관할 구청·군청 축산 담당 부서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 접수 개시
관 주도 탈피…적십자·수의사회와 3각 민관 거버넌스 가동
이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 소속 동물의 진료 인프라를 넓히고, 고난도 의료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전문 인력과 동향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대구수의사회는 소속 회원 수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 및 재능 기부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치료비 때문에 유기하는 비극 막는다”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지자체와 의료계가 손을 잡은 이번 행보는 돈이 없어 동물을 유기하거나 방치하는 사회적 비극을 예방하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소외계층의 외로움을 치유해 주는 실질적인 삶의 동반자”라며 “이번 진료비 보조 사업이 양육비 압박을 느끼던 가구에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유기동물 발생을 원천 차단해 생명 존중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pchun8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