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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반기 축제판 커진다…유등축제 ‘글로벌 관광 콘텐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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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반기 축제판 커진다…유등축제 ‘글로벌 관광 콘텐츠’ 승부수

10월 유등·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동시 개최…문화관광 시너지 기대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다국어 플랫폼 등 유등축제 글로벌화 본격 추진
950대 이상 드론쇼 등 볼거리 확대…안전·바가지요금 대응도 강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축제 관련 기관·단체와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축제 개최 계획 보고회’를 열고 주요 축제별 준비 상황과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사진=진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축제 관련 기관·단체와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축제 개최 계획 보고회’를 열고 주요 축제별 준비 상황과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사진=진주시


진주시가 올 하반기 축제의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키우고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축제 운영 전략을 재편한다.

특히 10월 남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형 축제를 핵심 무대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힘을 싣는다. 단순히 많은 관람객이 찾는 축제를 넘어 지역에 머물며 즐기는 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진주시는 29일 시청에서 ‘2026년 하반기 축제 개최 계획 보고회’를 열고 주요 축제별 준비 상황과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축제 관련 기관·단체와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하반기 진주 축제의 정점은 10월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열리고,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시기에 개최된다.

여러 대형 행사가 한 달에 집중되면서 진주시는 축제 간 연계를 통한 관광 효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2028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국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유등축제에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글로벌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는 한편, 다국어 통합 플랫폼과 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진주시가 지향하는 방향은 ‘보는 축제’에서 ‘머무는 축제’로의 변화다. 외국인 관광객의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관광상품을 연계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야간 볼거리도 한층 강화된다. 10월 축제 기간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각각 3차례씩 모두 6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950대 이상의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연을 준비해 진주의 대표 캐릭터인 하모와 아요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을 대형축제에 앞서 진주의 여름과 초가을도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8월 7일과 8일에는 망경동 남강 둔치에서 ‘진주 M2페스티벌’이 열려 음악과 미디어를 접목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어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진주성에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진행돼 미디어 기술과 역사문화유산을 결합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진주성뿐 아니라 로데오거리와 논개시장 등 원도심으로 축제 공간을 넓힌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이어진다. ‘암행어사, 야밤에 진주성 출두야’를 주제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와 지역 상권의 연계도 꾀한다.

진주시는 축제 규모 확대에 맞춰 현장 대응 능력도 강화한다.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10월을 앞두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바가지요금 근절과 편의시설 개선 등을 포함한 ‘스마트 수용 태세’ 정비에 나선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반기 축제들이 진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지난 축제에서 나타난 개선사항을 보완하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