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튜에이셔널 어웨어니스 마진콜 몰려 공공 포트폴리오 시타델에 매각
28조 원 운용 펀드 청산 충격에 SK하이닉스·샌디스크 수급 타격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난 2028년까지 지속" 경고 속 마이크론 18% 급등
28조 원 운용 펀드 청산 충격에 SK하이닉스·샌디스크 수급 타격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난 2028년까지 지속" 경고 속 마이크론 18%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대형 인공지능 레버리지 펀드의 마진콜에 따른 자산 강제 매도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주가 폭락을 유발한 핵심 원인으로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배런스는 7월 30일(현지시각) 시튜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포트폴리오 매각으로 금융 수급 충격이 발생했으나 삼성전자의 긍정적 업황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 대장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차입 투자 실패와 마진콜 발생
인공지능 전문 헤지펀드 시튜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자산 청산 위기에 직면하자 공공 주식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투자사 시타델에 넘겼다. 전직 오픈AI 직원 레오폴트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이 펀드는 설립 2년 만에 운용자산 200억 달러(약 28조 5140억 원)를 돌파했다.
강제 매도 충격과 시장 오해
이 펀드가 강제 매각한 포트폴리오에는 SK하이닉스와 미국 샌디스크 주식이 들어 있었다. 친환경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 그룹 주식도 처분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 주가는 고금리 부담과 설비 투자 우려가 맞물려 한 달 동안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 언론들은 주가 하락을 인공지능 거품론 탓으로 해석했으나 실제 배경에는 금융 세력의 기계적 강제 매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 공급 부족 경고와 마이크론 급등
시타델의 인수 조치로 매도 압력이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가 발표한 실적 전망은 반도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814% 늘어났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수급 충격 극복과 시장 정상화
삼성전자 발표 이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함께 올랐다. 마이크론 주가는 하루 만에 18.4% 치솟으며 직전 나흘 동안 이어진 25.0% 폭락세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 예탁증서 주가도 같은 날 17.5%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덕분에 반도체 산업의 기초체력이 견고하다고 판단한다. 금융 수급 불안으로 발생한 주가 급락은 일시적 현상이며 장기 실적 성장 흐름을 고려할 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매력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