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육성 국정과제 추진 상징성...성장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 갖춰, 60억 투입
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지난 1994년 전국 최초 관광특구 지정 이후 30여 년간 축적한 관광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단순한 관광지 지정이 아니라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역관광 육성정책의 첫 사례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전국 관광특구 가운데 성장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곳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운대는 스마트기술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미래융합형 관광모델을 제시해 전문가 심사를 통과했다.
향후 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에는 2027년까지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시설 확충보다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된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구남로, 영화의전당,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을 연결하는 6.2㎢ 권역에 사계절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유치와 야간관광 프로그램, 일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무인관광안내소와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능형 CCTV를 활용한 관광객 밀집도 분석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특구 내 호텔업계와 상생협약을 통해 숙박요금 안정화를 추진하고, 맞춤형 체크아웃 서비스 도입으로 체류시간을 늘려 소비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은 부산 관광정책의 방향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오래 머무는 관광도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숙박·외식·쇼핑·문화 소비가 늘어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커지는 만큼, 글로벌 관광특구는 관광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역시 글로벌 관광특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현재 해운대와 용두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 등 3개 관광특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특구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운대가 전국 최초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된 것은 부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계인이 일하고, 즐기고, 머무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