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물놀이와 스파, 다이빙, 스케이트 같은 체험형 공간부터 식물원과 화폐박물관, 자동차디자인미술관까지 가족·연인·어린이 모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추천지는 △하남 아쿠아필드 △가평 K26 △의정부실내빙상장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포천 코버월드 △고양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 등 6곳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한여름에 만나는 얼음 세상…의정부실내빙상장
폭염을 가장 직관적으로 피할 수 있는 곳은 의정부실내빙상장이다.
의정부실내빙상장은 연중 안정적인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약 10~15℃ 수준으로 관리한다. 한여름에도 긴팔 옷이 필요할 정도로 서늘해 무더위를 피해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피서 공간으로 꼽힌다.
초보자는 기본 동작을 배우며 천천히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고 숙련자는 넓은 링크에서 속도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헬멧은 무료로 대여하며 스케이트화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빙상장은 약 1천 석 규모 관람석을 갖추고 있어 선수 훈련과 각종 빙상대회에도 활용된다. 인근 컬링경기장에서는 6명 이상 단체 사전 예약을 통해 컬링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성인 입장료는 5천300원이며 스케이트화 대여료는 3시간 기준 관내 주민 3천 원, 관외 주민 4천500원이다.
스케이트 이용 시 장갑 착용은 필수다.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만 8월에는 시설 정비에 따른 휴무 일정이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정부미술도서관과 의정부예술의전당, 직동근린공원 등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의 실내·도심 여행 코스로 활용하기 좋다.
이미지 확대보기물놀이와 스파를 한 번에…하남 아쿠아필드
하남 아쿠아필드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과 성인을 위한 찜질스파를 함께 갖춘 복합 휴식공간이다. '2026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 동안 물놀이와 휴식, 쇼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루프탑 야외 인피니티풀에서는 팔당대교와 미사경정공원, 하남유니온파크를 조망할 수 있으며 예봉산과 적갑산까지 이어지는 주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실내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풀과 유수풀이 마련돼 있고, 물놀이 이후에는 오로라와 구름 등 8개 테마로 조성된 찜질스파와 휴게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바로 연결돼 있어 물놀이 이후 쇼핑과 식사,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워터건 배틀과 버블파티, 아쿠아오락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쿠아 썸머 페스타'가 운영된다.
실내 워터파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야외 워터파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찜질스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워터파크 대인 요금은 5만8천 원, 찜질스파 대인 요금은 2만6천 원이다.
방문할 때는 수영복과 아쿠아슈즈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스타필드 지하 3층 1번 홀 인근에 주차하면 접근이 편리하다. 주변에는 미사경정공원과 하남유니온타워 등이 있어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이미지 확대보기수심 26m 속으로…가평 K26서 즐기는 실내 다이빙
보다 특별한 여름 체험을 원한다면 가평 K26이 눈길을 끈다.
K26은 최대 수심 26m 규모의 실내 잠수풀로, 사계절 내내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전문 다이빙 시설이다.
수온은 연중 약 29℃로 유지되며 약 2천600t 규모의 담수 공간에 1.3m부터 최대 26m까지 단계별 수심이 조성돼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수준에 맞는 훈련과 체험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수직 동굴과 에어포켓 등 실제 해양 환경을 고려한 구조가 마련돼 있어 전문 다이버들의 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다이빙 경험이나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전담 강사의 안내를 받아 장비 착용법과 호흡법 등을 배우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3시간 기준 입장료는 평일 3만3천 원, 주말과 공휴일은 5만5천 원이다. 다이빙 체험을 위해서는 개인 수영복과 수영모를 준비해야 하며 슈트와 웨이트, 핀 등 필수장비와 공기통 1통은 체험비에 포함된다.
주변 쁘띠프랑스와 남이섬, 청평호수 등을 함께 방문하면 가평권 여름 여행 일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도심에서 만나는 초록빛 휴식…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자리 잡은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폭염을 피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실내 휴식 공간이다.
식물원에는 열대·아열대 식물 약 430종이 전시돼 있으며 2층 스카이워크와 식물원 카페도 마련돼 있다. 내부 환경이 사계절 쾌적하게 관리돼 여름철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식물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곡선형 유리 지붕 아래 관엽원과 수생원, 고사리원, 화목원 등 9개의 테마원이 조성돼 있으며 곳곳에서 거북이와 앵무새 등 소동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개장이 운영된다. 조명이 더해진 온실 풍경을 감상한 뒤 상동호수공원 수변 산책로를 걷는 일정도 추천할 만하다.
낮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 개장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용료는 성인 3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1천 원이다. 야간 개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부천자연생태공원과 한국만화박물관, 상동호수공원이 있어 가족 단위 연계 관광에도 적합하다.
이미지 확대보기화폐 속 역사와 세계문화 탐험…포천 코버월드
포천 코버월드는 세계 각국의 화폐와 동전을 통해 역사와 사회,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이색 실내 박물관이다.
약 35년간 세계 화폐를 수집한 조진영 관장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화폐에 담긴 시대적 배경과 각 나라의 문화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대표 전시물 가운데 하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상징하는 짐바브웨 100조 달러 지폐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국가의 화폐를 통해 세계 경제와 사회 변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관람에만 그치지 않는다. 위조지폐 감별과 세계 화폐 퍼즐, 다문화 의상, 해외 악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이용요금은 1인 6천 원이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약 30분 동안 전문 도슨트 해설이 진행돼 화폐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포천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 한탄강세계지질공원 등 포천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기에도 좋다.
이미지 확대보기자동차가 예술이 되는 곳…고양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
고양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은 자동차를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조형 예술로 바라보는 전문 미술관이다.
국내 자동차 디자인 1세대로 평가받는 박종서 관장이 설립한 공간으로, 스쿠프와 티뷰론, 싼타페 등 국내 대표 자동차 디자인에 참여한 경험과 디자인 철학을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미술관은 '모든 디자인은 자연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의 발전 과정을 다룬다. 마차에서 자동차로 이어지는 이동수단의 변화와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선형 구조 등을 조형물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목형으로 복원한 초기 포니와 실물 클레이 모델링 작품 등을 통해 자동차가 디자인되고 형태를 갖춰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전문 도슨트 투어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 역사와 시대별 조형미를 설명하며 청소년을 위한 자동차 디자이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성인 입장료는 1만5천 원이며 전문 도슨트 해설을 포함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진입로가 비교적 협소한 만큼 주변 주차 공간을 이용한 뒤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인근에는 행주산성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등이 있어 자동차와 과학, 역사를 연결한 여행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곳곳의 실내 관광시설을 목적과 동선에 맞게 선택하면 폭염이나 갑작스러운 비 등 여름철 날씨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체험과 휴식,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무더운 8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실내 관광지를 찾아 경기도의 다양한 여름 여행 매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