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지방정부·기업·대학 '동남권 원팀 인재 동맹' 가동
산학연 R&D 확대... 항공우주·방산 조선·해양 경쟁력 강화 포석
산학연 R&D 확대... 항공우주·방산 조선·해양 경쟁력 강화 포석
이미지 확대보기대학이 인재를 길러내면 기업이 채용하던 기존의 단편적 관행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수요를 교육 과정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실질적 초광역 산학협력 체계가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12일 경남 창원시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 R&D캠퍼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 등 한화그룹 방산·조선 계열사 3곳을 비롯해 부산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닻을 올린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 구상을 교육 현장과 연구실, 실제 채용 시장으로 착근시키는 첫 번째 실천적 성과물이다. 행정구역과 대학 간의 오랜 장벽을 허물고 동남권 전역을 단일한 산업·교육 권역으로 묶어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 확대, 재직자 직무 재교육, 해외 명문 대학 우수 인재 교환학생 제도 도입 등 다각도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가동된다.
이번 동맹은 조선·해양, 항공우주·방산, 미래모빌리티, 차세대에너지 등 동남권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직결된다. 첨단 제조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살려 현장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의 기술 혁신으로 직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안착하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 양성으로 환원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연구 성과, 채용 실적으로 이어지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본다. 참여 기관들의 긴밀한 공조가 안착할 경우, 부산·경남을 넘어 동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인재 공급망이 구축되어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