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임기 핵심 과제로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 제시
성남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실증 거점화 구상
성남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실증 거점화 구상
이미지 확대보기전 의원은 초선에서 AI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산업 현장과 도민의 삶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의정활동의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제11대 도의회에서 전 의원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 조례'와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 조례'를 대표 발의해 경기도 AI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조례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조례 제정 자체보다 정책의 실질적인 집행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AI에서 휴머노이드까지…정책 영역 확대
재선 임기에서 전 의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다.
AI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던 기존 정책을 제조와 로봇, 자동화 설비가 결합된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으로 확대해 경기도를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정책을 전담할 경기인공지능원 설립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AI 기술은 이제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조 현장과 로봇을 움직이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도가 이러한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는 AI 산업 성장 최적지“
전 의원은 경기도가 AI 산업을 선도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와 센서, 정밀부품, 제조기업, AI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집적돼 있어 기술 개발부터 생산과 실증까지 산업 전 주기를 한 지역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AI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반도체와 제조 기반까지 모두 갖춘 지역은 많지 않다"며 "경기도는 AI 기술을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활용 확대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복지와 아동 안전, 민생 문제를 사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술은 도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 "AI 정책 컨트롤타워 필요“
전 의원은 현재 경기도 AI 정책의 가장 큰 과제로 정책 분산을 지적했다.
AI 관련 사업이 여러 부서에서 각각 추진되면서 중복 투자와 정책 효율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컨트롤타워 없이 여러 부서가 각각 AI 사업을 추진하면 예산이 분산되고 정책 방향도 흔들릴 수 있다"며 "사업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전체 정책을 조정하고 책임질 체계 구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전담 부서의 사업 조정 기능 강화 △AI 산업 특구 지정 △경기인공지능원 설립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 성남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실증 거점 육성
전 의원은 지역구인 성남 상대원에 위치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국내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약 3,600개의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비용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AI와 로봇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총 3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경기도 피지컬 AI LAB'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 6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기술 실증과 기업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 고가의 AI 설비를 직접 구매하기 전에 효과를 검증하고 생산 공정에 맞는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의 대표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산업과 민생은 함께 가야“
전 의원은 AI와 미래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도 민생 정책 역시 중요한 의정 과제라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대상의 지역 간 형평성 문제와 청년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사업의 낮은 집행률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래산업은 지역의 경쟁력과 일자리를 위한 투자이고, 복지와 문화는 현재 도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이라며 "두 분야 모두 균형 있게 추진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정책 구호보다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례를 만들었다면 끝까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책임지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이 제시한 경기인공지능원 설립,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지원 조례, 성남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실증 거점 조성 등이 향후 경기도 AI 정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