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닛케이지수 6일 만에 반락… 금리 급등·반도체주 투매 충격

글로벌이코노믹

닛케이지수 6일 만에 반락… 금리 급등·반도체주 투매 충격

닛케이지수 전 거래일 대비 2.54% 급락한 6만 7460.73엔으로 장 마감
일본 장기금리 30년 만의 최고치 도달 속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다수
코스피 약세 겹치며 반도체주 하락 주도… 해운·자동차 등 실적주는 강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6영업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1759.52엔) 내린 6만 7460.7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금리 급등과 단기 과열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세가 개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닛케이지수는 직전 5영업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급격한 단기 반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진 시점에 악재가 겹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장중 한때 하락률은 2.67%에 달하기도 했다.

코스피 약세 속 반도체주 급락… 업종별 차별화 심화


오전 한때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주요 반도체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종목별로는 주력 반도체주인 키옥시아홀딩스와 어드반테스트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대표주인 미쓰비시지쇼는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물동량 증가 기대가 유입된 일본유선은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도요타자동차 역시 오름세로 마감하며 하단을 지지했다.

토픽스 1.05% 하락 마감… 중동 정세가 단기 변곡점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떨어진 4140.22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신흥시장 지표인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250지수는 0.69% 하락한 758.19포인트를 기록했다.

아키야마 와타루 노무라증권 투자정보부 스트래티지스트는 "중동 분쟁에 따른 컨테이너 운송 확대로 해운주가 오른 반면 부동산주는 바닥을 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뚜렷하게 반영된 장세"라며 "당분간 증시는 중동 정세의 변화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