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 넘어 문화·관광·나눔으로 확장...9월 12일까지 신세계로병원 1층서
이미지 확대보기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문화예술의 장이 통영에서 열렸다.
‘제1회 발달장애 예술인 특별초대전-넌 이미, 소중한 선물’ 오프닝 행사가 지난 22일 통영 신세계로병원 1층 로비에서 시민과 관광객, 지역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휴먼에이드와 지프레스가 공동 주최하고 (사)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통영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특별초대전은 통영지역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과 해외작품 등 약 39점을 선보이며 장애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 및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전시 개최 취지와 작품 소개 △주최 측 인사말 △축사 및 격려사 △작가 작품 설명과 작품 감상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정점식 국회의원(경남 통영·고성)의 축전과 강석주 통영시장의 축전이 전달됐으며, 강석주 시장을 대신해 김정화 여사를 비롯해 △통영시의회 전병일 의장 △김태균 의원 △최미선 의원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병원장 △김주헌 원장 △임수현 이사 △휴먼에이드 김동현 대표 △지프레스 신현희 대표 △한려물산·㈜멸치원 임명률 회장 △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묵원스님 △어업회사법인 ㈜두결 이승훈 대표 △(사)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통영시지회 조중금 회장 △발달장애인 작가와 가족, 시민 및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는 발달장애 예술인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라는 특성보다 작가 개개인이 가진 색채와 표현 방식, 창의성에 주목하고 예술가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창작 과정과 삶을 이해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시민들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작품 전시와 판매를 통해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중요한 성과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은 참여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예술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기업, 문화예술계가 함께 참여한 협력 모델도 주목받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세계로병원 △한려물산·㈜멸치원 △어업회사법인 ㈜두결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 빛으로 힐링 에콜·밀양 빛으로 명상문화센터 △(사)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통영불교사암연합회 △엔젤스브레인(뇌훈련 연구소) 등이 미디어 후원 및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기업과 기관의 후원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시와 나눔을 연계한 점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 후원금과 작품 판매 수익을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활용함으로써 ‘전시-관람-나눔-창작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문화관광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6 통영한산대첩축제’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이번 특별초대전은 역사와 관광 중심의 통영에 장애예술이라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더하며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할 경우 통영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확장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전병일 통영시의장은 “최근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통영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를 통해 일상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아름다운 예술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전해주는 뜻깊은 그림 전시회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새로운 도전과 더 큰 꿈을 응원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신세계로병원 김승수 병원장은 “의미 있는 ‘제1회 발달장애 예술인 특별초대전’을 신세계로병원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가진 작품성과 창의성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 번의 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이 꾸준히 창작하고 작품을 발표하며 지역민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기업, 문화예술계가 함께한다면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통영에서 장애예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통영지역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기업, 문화예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작가 간 교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발달장애 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1회 발달장애 예술인 특별초대전-넌 이미, 소중한 선물’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예술적 자립 지원 △장애 인식 개선 △통영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 △지역기업의 ESG 실천 △지속 가능한 장애예술 생태계 조성이라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특별초대전은 오는 9월 12일까지 신세계로병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통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d395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