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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상생협력자금 1150억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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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상생협력자금 1150억원 공급

한수원·KB국민은행과 협력체계 구축…대출금리 지원율 5.3%로 상향
기업당 최대 7억원 지원…9월 11일까지 국민은행 경주지점서 접수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사진=경주시이미지 확대보기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협약 금융기관에 1000억원을 예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대출금리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를 낮춰 경영 안정과 투자 여력 확보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경주시는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NH농협은행과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한수원이 지난 7월 진행한 공모에서 KB국민은행이 새 협약은행으로 선정됐다. 협약은 오는 2029년 8월까지 최대 3년간 유지된다.
올해 융자추천 규모는 지난해보다 30억원 증가한 1150억원이다. 이차보전율도 기존 3.16%에서 5.3%로 2.14%포인트 높아져 기업들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과 건설업, 엔지니어링업, 테마파크업 등 12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다. 기업별 대출한도는 종전 최대 10억원에서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최대 7억원까지로 조정됐다. 한정된 재원을 더 많은 기업에 배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자금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IBK기업은행의 동행운전자금과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1년간 거치한 뒤 금융기관과 체결한 약정에 따라 상환하면 된다.

접수 절차도 간소화됐다. 이전에는 은행에서 융자신청서를 발급받은 후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를 직접 찾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청서와 업종별 증빙서류를 KB국민은행에 한꺼번에 제출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KB국민은행 경주지점에서 영업시간 중 받는다. 신청 규모가 배정된 융자추천액을 넘어설 경우 외부 전문기관이 진행하는 전자추첨을 통해 지원 기업을 결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금리 지원 폭을 확대한 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