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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을 여는 바흐 헨델 비발디... 바로크에 빠져드는 6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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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을 여는 바흐 헨델 비발디... 바로크에 빠져드는 6일 오후

서울바로크앙상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공연…지휘 양승열
오보이스트 신용천·플루티스트 전현호·카운터테너 정민호 협연
성남문화재단 바로크 음악의 환희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성남문화재단 바로크 음악의 환희 포스터. 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6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서울바로크앙상블의 '바로크의 환희'를 선보인다. 원전악기와 역사적 연주 방식을 통해 17~18세기 유럽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전하는 무대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 바이올린과 오보에, 트라베르소 플루트, 비올로네, 테오르보, 쳄발로 등 당시 형태를 재현한 악기를 사용한다. 현대 악기와는 다른 섬세하고 투명한 음색으로 바로크 음악 특유의 생동감을 살린다.

공연은 비발디의 '신포니아 G장조 RV 149'로 시작한다.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이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 9 제2번'을 협연하며, 라모의 '보레아스의 자손들' 중 '폴림니의 등장'이 이어진다.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2번 b단조 BWV 1067'에서는 바로크 플루티스트 전현호가 독주를 맡아 원전악기 특유의 음색과 바흐 음악의 정교함을 들려준다.
2부는 비발디의 '현악 협주곡 g단조 RV 156'으로 문을 연다.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와 하세의 오라토리오 '성 베드로와 성 막달라 마리아' 중 아리아 '나의 고통이여, 서두르라!'를 노래한다.

마지막은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3번 D장조 BWV 1068'이 장식한다. 웅장한 서곡에 이어 가보트와 부레, 지그 등 다양한 춤곡과 대중에게 친숙한 '에어(Air)'를 선보인다.

지휘는 양승열이 맡는다. 양 지휘자는 2011년 부카레스트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으며 루마니아 국립방송교향악단과 프랑스 칸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현재 오페라뱅크 음악감독과 난파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역사적 연주 관행을 바탕으로 바로크 음악을 탐구해 온 전문 고음악 연주단체다. 제주국제관악제와 서울바흐페스티벌, 대전국제고음악제 등에서 원전연주의 매력을 꾸준히 알려왔다.

양승열 지휘자는 "이번 무대에서는 바로크 음악이 지닌 '말하는 듯한' 생동감과 섬세한 뉘앙스를 통해 작품 속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며 "원전악기 고유의 음색과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해석이 어우러진 '환희'의 저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