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보유 발언과 주가 반응… 미쓰비시상사 장중 4.5% 상승하며 5078엔 터치
가치주 부각과 중간배당 매수… 유가 상승 수혜 속 9월 결산 배당 겨냥 자금 유입
자원 안보 밸류체인과 한국 시장…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재평가 흐름 확산
가치주 부각과 중간배당 매수… 유가 상승 수혜 속 9월 결산 배당 겨냥 자금 유입
자원 안보 밸류체인과 한국 시장…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재평가 흐름 확산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수십 년간 장기 보유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일본 상사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닛케이는 3일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에서 상사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워런 버핏의 후계자가 던진 장기 신뢰 메시지는 자원 트레이딩과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국 종합상사 업계의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십 년 보유 발언과 주가 반응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진이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확고한 투자 의지를 드러내며 시장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버크셔의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일본 상사주를 두고 "우리가 향후 수십 년 동안 보유를 지속할 생각인 장기 투자처"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전해진 뒤 도쿄 증시에서 미쓰비시상사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18엔(4.48%) 뛴 5078엔까지 치솟았다. 이토추상사와 마루베니,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도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아벨 최고경영자는 각 상사의 이익 창출력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배당금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버크셔는 지난 2019년부터 일본 5대 상사에 투자를 단행해 왔다. 지분율은 현재 각 상사별로 10%를 넘어서며 대주주 지위를 굳히고 있다.
가치주 부각과 중간배당 매수
상사주 강세 배경에는 글로벌 자산시장의 판도 변화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복합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9월 말 중간배당 권리 확보를 노린 계절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주가 하단을 단단히 받쳤다.
배당 확대 여력과 현금 흐름의 건전성이 입증되면서 전통 가치주를 향한 시장의 시각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자원 안보 밸류체인과 한국 시장
글로벌 대표 가치투자자의 일본 상사주 장기 보유 선언은 한국 상사 기업과 자원 개발 밸류체인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 등 한국 종합상사들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식량과 에너지, 핵심 광물 트레이딩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주가 재평가는 자원 공급망 장악력과 안정 배당 성향을 갖춘 한국 상사업계의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걷어내는 계기로 작용한다.
단기 경로(6개월)로는 9월 결산 배당 기대감과 고유가 국면이 맞물려 종합상사 섹터의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장기 경로(1~3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자원 안보 자산의 수익화 여부에 따라 가치주 내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 반면 중동 리스크가 조기 진화되어 유가가 급락하고 글로벌 원자재 교역량이 둔화하면 이 상승 경로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이바 다이스케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상사주 재평가 매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버크셔의 메시지가 강력한 뒷받침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