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곤 이사장 “정론직필로 국민 신뢰받는 언론 만들 것”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 대신해 축사
정치·언론·교육·시민사회 관계자 등 1천여명 한자리…권력 감시 강조
국민 알 권리 충실···기자 교육·권익 보호·미래 언론 육성 다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 대신해 축사
정치·언론·교육·시민사회 관계자 등 1천여명 한자리…권력 감시 강조
국민 알 권리 충실···기자 교육·권익 보호·미래 언론 육성 다짐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정치권과 언론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지역사회 인사와 대만 관계자 등이 참여해 대한기자연합회의 새로운 출발과 김유곤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대한기자연합회는 이날 출범을 계기로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회원 기자들의 전문성과 취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알 권리 보장, 권력 감시와 견제,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행사 전반의 핵심 화두는 ‘언론의 신뢰 회복’이었다. 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권력·자본으로부터의 독립, 기자 전문교육,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통해 언론 본연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 이사장은 “대한기자연합회는 단순한 기자들의 모임을 넘어 언론의 본질과 사회적 책임을 다시 세우기 위해 출범했다”며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며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추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독립 언론정신을 실천하겠다”며 “어느 편에 서느냐보다 무엇이 진실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언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적 진영이나 특정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언론을 강조하면서 “권력에는 비판과 감시를, 시민에게는 정확한 정보와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의 권익 보호와 전문성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과 권익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문단과 교수자문단, 자문위원회, 법률자문단 등 분야별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지원할 조직적 기반도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향후 전국 조직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의 출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회원 언론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대한기자연합회의 닻을 올리는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김유곤 이사장님과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대한기자연합회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중심축으로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도 밝혔다.
이규학 감리교회 총감독이자 대한기자연합회 상임고문은 언론인을 ‘예언자’에 비유하며 진실을 말하는 기자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기자는 진실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그 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말하는 사람”이라며 “진실과 정의, 자유와 인권을 말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이 절대로 권력에 영합하거나 따라가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한기자연합회가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의 진실을 기록하는 언론단체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
41년간 언론계에서 활동한 황종택 대한민국헌정회 편집주간 겸 전 세계일보 주필은 언론인의 시대적 책무를 강조했다. 황 고문은 “언론인은 시대를 바로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며 “언론인들이 스스로 각성해 시대의 선구자이자 개척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재필 박사가 1896년 창간한 독립신문을 언급하며 언론이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사회 변화를 이끄는 공익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대신해 참석해 기자의 역할을 ‘알람’과 ‘등대’에 비유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 여러분은 권력자에게도, 국민에게도 알람 같은 존재”라며 “기자들이 쓰는 글과 하는 말이 권력자들이 듣기에 좋기만 하다면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의 역할은 국민에게 특정 방향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정보와 사실을 제공해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언론이 해야 할 등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은 정치와 언론 모두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시장은 “정치와 언론은 어떤 지향점을 갖느냐에 따라 세상을 발전적으로 만들어갈 수도 있고 반대로 사회에 폐해를 끼칠 수도 있는 분야”라며 “가장 큰 적은 상대 정당이나 상대 진영이 아니라 스스로 말한 진실의 영역대로 행동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국민의 불신”이라고 말했다.
염성태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언론 스스로가 끊임없는 감시와 평가의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 상임대표는 “정의는 하나이지 둘일 수 없다”며 “이 나라의 언론이 바로 서면 국민도 바로 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기자연합회를 향해 “제가 애써 감시하지 않아도 되는 언론단체가 되길 바란다”며 정론직필을 실천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언론단체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과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대한기자연합회의 공식 출범과 김유곤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도 교육감은 “대한기자연합회가 시민의 신뢰 속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고 인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전 시장 역시 언론의 올바른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한기자연합회의 역할을 기대하며 향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사를 전했다.
중국 산둥성 요성국제미디어센터 현지강 주임도 영상축사를 통해 한중 언론 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현 주임은 “대한기자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한중 양국 미디어 간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우호적인 목소리를 나누며 두 나라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데 언론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기자연합회 언론교육원장으로 인사말에 나선 박선홍 원장은 기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는 제대로 된 내부 교육을 통해 기자단의 전문성과 취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언론교육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인턴기자로 발령받는 주부와 학생들을 언급하며 “이 자리의 주인공은 저희가 아니라 시민”이라고 강조해 언론의 출발점과 최종 지향점이 시민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한기자연합회는 앞으로 정치적 진영과 이해관계를 넘어 사회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언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언론단체로 조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실 확인과 현장 취재를 강화하고 기자 교육을 체계화하는 한편 언론인의 권익 보호와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정치권과 언론계, 교육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한 것은 결국 ‘신뢰받는 언론’이었다.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고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전달하는 것,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사실과 진실을 먼저 좇는 것이 언론의 존재 이유라는 주문이다.
김유곤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딘 대한기자연합회가 ‘정론직필’과 ‘국민의 알 권리’라는 언론의 기본 가치를 얼마나 충실히 지켜나갈지, 또 기자교육과 권익 보호를 통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전국적 언론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축하객은 약 1000명이 찾았다. 국민가수 야간열차, 유리벽 사랑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박진도 가수가 대한기자연합회 홍보대사로 출연해 축하 공연을 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