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쪽 홍보책자 발간…식품·공예·첨단기술 등 5개 분야 소개
원도심 청년점포 11곳 조성 목표…올해 창업가 4팀 추가 선정
창업 초기 비용 지원 넘어 실제 매출·영업 지속 여부가 성과 판단 기준
원도심 청년점포 11곳 조성 목표…올해 창업가 4팀 추가 선정
창업 초기 비용 지원 넘어 실제 매출·영업 지속 여부가 성과 판단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창업 초기 자금과 점포 임차료를 지원하는 기존 정책에 홍보와 소비자 연결 기능을 더해 지역 청년기업의 영업 기반을 넓히려는 것이다.
특히 원도심 백신애길 일대에서는 청년창업 점포에 최대 32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청년점포 11곳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도 창업가 4팀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사업의 성과는 창업 지원을 받은 점포들이 실제 영업을 이어가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내는지에 달려 있다.
영천시는 홍보책자 발간과 지역 행사를 연계해 청년창업가들의 고객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56개 업체…제품 홍보에서 구매 연결까지
이미지 확대보기영천시는 청년창업가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 75쪽 분량의 홍보책자 '영천, 청년창업이라는 별자리'를 발간해 30일부터 무료로 배부한다.
2024년부터 매년 제작해 올해 세 번째로 발간하는 책자다.
청년창업 특화거리 점포지원사업과 경북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영천시 창업정착 지원사업 수혜 업체뿐 아니라 청년고리 로컬마켓 참여업체도 포함됐다.
수록 업체는 식음료·카페·베이커리, 로컬푸드·가공식품, 수공예·디자인·로컬 굿즈, 뷰티·헬스·교육·체험, 첨단기술·제조·전문서비스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과 문화체험, 기술 기반 서비스까지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책자에는 업체별 주요 제품과 매장 사진, 이용 정보, 문의처 등이 담겼다.
소비자가 관심 있는 제품을 찾고 실제 매장 방문이나 구매·상담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중앙동과 서부동의 청년창업 특화거리 지도를 함께 수록했다.
개별 점포를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방문객이 여러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백신애길 청년점포 11곳 목표…초기 비용 최대 3220만원
영천시가 청년창업 지원에 집중하는 지역은 중앙동과 서부동을 잇는 백신애길 일대다.
과거 영천의 중심 상권이었던 이곳은 상업시설이 이전하고 빈 점포가 늘면서 원도심 쇠퇴를 겪어 왔다.
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청년창업가들이 기존 건물을 활용해 새로운 점포를 열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상권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수립한 계획에서는 2026년까지 청년창업 점포 11곳을 조성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원 대상은 영천에 거주하거나 전입할 예정인 만 19~45세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 등이다.
선정된 창업가에게 점포 리모델링과 간판 설치비 최대 2500만원, 월 임차료 최대 3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임차료 지원액을 모두 합하면 720만원으로, 점포당 지원 한도는 최대 3220만원이다.
창업 초기 시설 투자와 임차료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8월에는 특화거리 내 5개 점포가 완공됐거나 공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에는 공개모집과 서류·면접심사, 창업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청년창업가 4팀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창업 분야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식품 제조, 고령층과 연계한 음식점 운영, 문화예술 공연기획, 전통음료와 디저트 제조 등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원도심 상권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교육과 전문가 상담, 점포 운영에 필요한 후속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낡은 점포 활용한 원도심 재생…상권 회복과 연결
백신애길의 청년창업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결돼 있다.
영천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구도심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창업 기반을 조성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옛 목욕탕을 개조한 '카페 온수탕'이다.
1974년부터 2019년까지 목욕탕으로 운영됐던 건물을 새로운 상업공간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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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는 '숭렬당 두부'도 이 과정에서 조성된 사업장이다.
기존 건물과 지역 주민, 농산물을 활용해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청년창업 특화거리 역시 새로운 상가를 대규모로 건설하기보다 기존 점포를 정비해 창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초기 시설비를 지원받은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빈 점포를 줄이는 동시에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개별 점포의 영업 유지와 매출 확보가 중요해진다.
창업 지원기간이 끝난 뒤에도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어야 원도심 상권 회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30일 골목길 행사와 연계…실제 판로 확대가 관건
영천시는 30일 숭렬당 일원에서 열리는 '원도심 골목길 페스타'를 청년창업가들의 제품 홍보와 소비자 확보 기회로 활용한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청년고리 로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이미지 확대보기현장에서 홍보책자를 배부하고 방문객에게 지역 청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책자를 제공하며 영천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열람도 지원한다.
책자에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지원사업 신청 방법과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입주·공간 이용 정보도 담겼다.
기존 창업가의 판로 확대와 신규 창업자의 사업 참여를 함께 지원하는 구성이다.
영천시의 청년창업 정책은 초기 자금 지원에서 점포 조성, 상품 홍보와 판로 연결로 지원 범위를 넓혀 왔다.
앞으로는 지원받은 업체의 영업 유지율과 매출 변화, 원도심 방문객 증가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창업 지원기간이 종료된 업체들의 영업 현황은 사업의 지속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다.
영천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청년창업 사업도 실제 점포 운영과 지역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지를 통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







































